비계기술원, 비계사고 예방위한 '기능등급제' 정착 공동 노력에 앞장

구조물해체·비계공사업협의회 - 비계기술원 MOU체결

2026-03-24     박재철 기자

중대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비계공사 관련 재해 예방을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구조물해체·비계공사업협의회와 재단법인 한국비계기술원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4일 비계기술원 안성 본부에서 최영화 협의회장과 홍기철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계작업자 역량 강화와 사고 없는 비계공사 현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선진국형 비계작업자 역량강화 제도인 '비계기능등급제'를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정착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추락 등 산업재해 예방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계기능등급제'는 작업자 기술능력에 맞춘 교육·훈련과 숙련도 등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등급(L1, L2, L3, M)을 부여하고 현장관리자는 이를 확인한 뒤 작업 난이도에 따라 선별 배치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에 따라 기술원은 비계작업자의 개인별 능력에 맞는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경력 및 숙련도 등 작업역량 검증(평가)를 통해 기능등급을 부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협의회의 회원사는 비계공사의 위험도 및 난이도에 따라 작업자의 기능등급을 참고해 현장 인력관리 및 작업배치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최영화 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작업자의 숙련도를 높이고 안전의식을 강화시켜 추락사고 근절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기철 원장은 “대부분 위험한 고소에서 이뤄지는 비계작업에 그동안 무자격, 미경험자 배제가 사실상 어려웠는데 제도가 정착되면 검증된 작업자의 능력에 맞춘 작업 배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능등급제는 안전의 출발점이자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