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정기주총 개최…케이젯정밀 제안 모두 부결

재무제표 승인 찬성률 93.25%로 통과 정관 변경 일부 가결…주주제안은 모두 부결 이사·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 원안 처리

2026-03-25     김영은 기자

 

영풍

영풍이 25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외부감사인 선임 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어 상정된 제1호 의안인 제75기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 안건은 찬성률 93.25%로 가결됐다.

정관 변경 안건도 일부 가결됐다. 상법 개정에 따른 독립이사 명칭 변경과 이사 임기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분리선출 인원 상향을 위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반면 케이젯정밀이 주주제안한 주주총회 대리인 범위 제한 조항 삭제, ESG위원회의 이사회 내 위원회 격상, 현물배당 및 분기배당 도입 관련 정관 변경안은 모두 부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처리됐다. 사내이사로 권홍운 후보가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박정옥, 최창원 후보가 각각 선임됐다. 허성관 후보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상향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자동 폐기됐다.

감사위원회 관련 안건에서는 전영준 후보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허성관 후보 역시 해당 안건이 가결됐다. 이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에서는 박정옥 후보가 선임됐고 허성관 후보 관련 안건은 조건에 따라 자동 폐기됐다.

이와 함께 이사 보수한도액을 15억 원으로 승인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이에 영풍은 “경영 안정성 유지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려는 이사회 의지에 대해 주주들이 신뢰를 보여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영풍·MBK 파트너스 측 5명, 미국 측 1명, 최윤범 회장 측 8명으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이사회 내 견제와 균형 구조가 일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