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역대 최대 실적 달성…10조 매출 목표 가시화”

매출 7.6조·영업익 2798억…최대 실적 LS에코에너지·LS마린솔루션 호조…LS전선 실적 견인

2026-03-30     김영은 기자

 

LS전선

LS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수주 증가에 힘입어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은 30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조 5,882억 원, 영업이익 2,7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2%, 1.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회사 측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요 확대와 LS에코에너지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주 기반도 확대됐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7조 6,3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자회사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LS에코에너지는 매출 9,601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5%, 49.2% 증가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LS전선과의 교차판매 확대와 아세안 지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LS마린솔루션도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확대에 힘입어 매출 2,4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4% 증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서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2030년 매출 10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비중국권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호주 라이너스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이 글로벌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주 구조를 확보하고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