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구축 본격화…연내 양산 착수
원료·금속화·자석까지…희토류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 베트남 LSCV 공장 금속화 설비 구축…연내 양산 돌입 연간 2,500톤 규모 희토류 금속 생산 체제 확보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비중국권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며 방산용 금속 양산 체제 마련에 나섰다.
LS에코에너지는 라이너스와 함께 LS전선 싱가포르 지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희토류 원료 공급과 금속의 연내 양산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원료(라이너스) ▲금속화(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이 가동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고 특정 국가에 편중된 기존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비중국 희토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대체 공급망 확보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우주항공과 미사일 등 방산용 희토류 금속을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하고, 오는 2027년까지 로봇과 전기차(EV)용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희토류 산업에서 금속화 공정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LS에코에너지는 원료 확보와 금속화 역량을 동시에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방산용 사마륨과 로봇, 해상풍력 등에 쓰이는 NdPr 등 연간 약 2,500톤 규모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영구자석 1만 톤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라이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