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추경안 편성…철강 관련 지원 포함
공급망 안정·수출 지원·AI 전환 추진
2026-03-31 이형원 기자
정부가 중동 리스크 대응을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철강을 포함한 제조업 전반의 대응 여건이 달라질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총 9,241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해 공급망 안정과 수출 지원, 제조 AI 전환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급망 부문에서는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변동 대응이 핵심이다. 나프타 수입단가 상승분 일부를 보전하고 전략자원 확보에 재정을 투입하면서, 철강 원가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움직임이다.
수출 부문에서는 철강 수출 환경과 직결된 지원이 포함됐다. 물류비 지원과 무역보험 확대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중소·중견 철강 가공업체와 수출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향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등으로 해상 운임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수출 채산성 방어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제조 AI 전환(M.AX) 영역이다. 조선·철강·자동차 등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800억 원 규모의 AI 전환 지원이 새로 편성됐다. 이는 단순 설비 자동화를 넘어, 현장 숙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