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5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 강화

5억~50억 현장, 해빙기·우기·동절기 연중 점검 강화

2026-03-31     박재철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이 공사비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사고 취약도가 높은 특성을 반영해 공사 규모별로 관리체계를 차별화해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31일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초소형 건설공사에는 '현장 밀착형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비계·지붕공사 등 위험공종이 포함된 현장을 대상으로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하는 '패트롤 컨설팅'을 시범 운영한 뒤 상시화해 연간 1만5000건 수준의 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비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현장에는 계절별 취약 시기와 주요 공종 중심으로 연중 약 1만건의 점검과 1300건의 컨설팅을 실시한다. 굴착, 콘크리트 타설 등 위험 공정에 대한 집중 관리로 효율성을 높인다.

현장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관리원은 소규모 현장 전용 안전 SNS 채널을 신설해 사고 사례와 점검표를 공유하고, 위험공종별 체크리스트를 개발·배포할 예정이다. 전국 발주청과 인허가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확대하고 권역별 찾아가는 교육도 병행한다.

근로자 대상 지원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 200개를 무상 지원하고, 이 가운데 60% 이상을 소규모 현장에 배정한다.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교육영상과 생성형 AI 기반 교육 콘텐츠도 보급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자료와 비언어 교육영상도 제공한다. 고령 근로자를 위한 이동형 가상현실(VR) 교육과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한다. 관리원은 지역본부와 지자체, 유관협회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심 안전관리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