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주 휴전 합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가능
양측, 파키스탄 중재안 전격 수용
2026-04-08 이사무엘 기자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 이란은 해당 기간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허용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조건 하에,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공격 시한 2주 유예-호르무즈 해협 2주 개방'을 골자로 한 파키스탄의 중재안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모든 군사적 목표를 이뤘거나 초과 달성했고, 이란과 중동의 평화에 관한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기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2주는 합의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도 휴전 합의 사실을 알렸다.
AFP 통신에 따르면, 같은 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2주 동안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것이고, 해당 기간을 종전을 위한 협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별도 성명을 통해 “협상 기간은 2주지만, 양측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상은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된다.
한편 청와대에선 “휴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한 여건이 마련된 만큼, 정부는 우리 선박의 통항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선사와의 협의 및 관련국과의 소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