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고용 추진…노조 반발 속 협의 변수
하청노조 기자회견 열고 규탄 직고용 방식·협의 여부 쟁점
2026-04-13 이형원 기자
포스코가 사내하청 인력 직고용을 추진하는 가운데 노동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도 전환 속도와 절차를 둘러싼 시각차가 드러나며 향후 협의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포항·광양제철소 사내하청 인력에 대한 직고용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생산 공정 안정성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등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방안을 규탄했다. 노조는 직고용이 노동조합과의 협의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인력 중심 전환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위한 특별교섭 필요성을 제기하며 전 사내하청 인력을 대상으로 한 정규직화와 차별 요소 해소를 요구했다. 다단계 하청 구조 개선과 직고용 조건과 관련한 권리 제한 방식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임용섭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광양지회 지회장은 “노동자와 노동조합과의 어떠한 대화도, 어떠한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강행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