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럼프, 중소 판금업체의 자동화 전환 문턱 낮춘다

‘SIMTOS 2026’에서 절단·절곡·창고를 잇는 ‘단계별·현장형’ 통합 자동화 솔루션 공개

2026-04-14     엄재성 기자 = 일산 킨텍스

독일의 레이저 가공기 제조업체 트럼프(TRUMPF)사의 한국지사 한국트럼프가 제조업의 DX/AX 트렌드에 맞춰 중소 판금업체들의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SIMTOS 2026’에서 한국트럼프는 레이저 절단부터 절곡, 자재 보관·공급까지 공정 전 구간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실무 중심의 '단계별 자동화'를 제안해 중소 판금업체도 현실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트럼프는 이번 전시에서 프리미엄 기술을 더 낮은 진입 장벽과 결합해 제시했다. 소형 자동창고와 이동식 로봇 셀처럼 '작게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중소 판금업체도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현실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력 부족, 생산 효율화 요구 등 현장의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규모와 예산에 관계 없이 누구나 스마트팩토리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선보인다.

한국트럼프가

레이저 절단 공정의 자동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소재의 자동 공급과 완제품의 자동 적재다. 한국트럼프는 이번 ‘SIMTOS 2026’에서 소형 자동창고 시스템인 ‘TruStore 1030 Basic Edition’을 ‘TruLaser 1030 fiber’ 및 ‘LiftMaster Linear 1530 Basic Edition’과 연계한 자동화 라인을 완성형으로 선보인다.

‘TruStore 1030 Basic Edition’은 기본 6층 구성으로 설계되었으며 최대 12층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각 층은 90mm의 적재 높이를 제공하며, 높이 감지 센서를 통해 과적을 사전에 방지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iftMaster Linear 1530 Basic Edition’은 자동창고에서 공급된 판재를 레이저 절단기로 자동 로딩하고 가공 완료된 소재를 언로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소 1,000×1,000mm 규격의 판재를 지원하며, 0.8t부터 최대 12t까지의 폭넓은 두께에 대응한다. 박판 분리를 위한 필링 기능과 이중 판재 감지 기능을 탑재해 정확한 단일 판재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SIMTOS 2026’에서 가장 주목받을 신기술 중 하나는 바로 AI 기반 레이저 절단 보조 기능인 ‘Cutting Assistant’다. 기존 레이저 절단 공정에서는 소재의 상태, 두께, 표면 품질 등에 따라 절단 파라미터를 수동으로 조정해야 했으며, 이는 숙련된 작업자의 경험과 오랜 시간이 요구되는 작업이었다.

‘Cutting Assistant’는 이러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한다.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절단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절단 품질 이상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파라미터를 조정해 최적의 절단 상태를 유지한다. 부스 내 테이블에는 Cutting Assistant 적용 전후의 실제 절단 샘플이 전시되며, 전용 모니터를 통해 관련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함께 선보이는 ‘TruBend Center 7020’은 최대 350mm 높이까지 절곡 가능한 개방형 자동 패널 절곡기로, 초당 최대 4m의 고속 절곡을 구현한다. ‘ACB(Automatically Controlled Bending) 레이저 시스템’이 탑재되어 연속 절곡 시에도 일관된 고품질을 유지하며, 직관적인 프로그래밍 환경으로 복잡한 절곡 작업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부스에서 다양한 절곡 샘플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판금 제조 현장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절곡 공정의 인력 의존도다. 반복적인 수작업과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한국트럼프가 이번 전시에서 강력하게 내세우는 제품이 바로 ‘FlexCell’이다.

‘FlexCell’은 ‘TruBend 7050 절곡기’에 연결하는 이동식 로봇 절곡 자동화 셀이다. 손이나 지게차로 간단히 이동해 절곡기에 연결하기만 하면 추가 인력 없이 자율적인 절곡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수동 ‘TruBend 7050’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자동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어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낮고, 기존 장비 보유 고객에게도 즉시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자동화 솔루션이다.

‘SIMTOS 2026’ 부스에서는 FlexCell이 TruBend 7050과 결합된 형태로 실제 가동 시연을 진행 중이다.

또한 TRUMPF 스마트 팩토리 통합 소프트웨어 ‘OSEON’은 자재 흐름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생산 투명성을 제공하는 통합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다. OSEON은 생산 관리, 현장 제조, 물류 관리, 분석 앱으로 구성되며, TRUMPF 장비는 물론 타사 장비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작업자와 관리자 모두 태블릿 하나로 실시간 공정 상황을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어, 생산 현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한국트럼프는 이번 ‘SIMTOS 2026’을 통해 단계별 자동화 솔루션의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작은 투자로 시작할 수 있는 소형 자동창고와 이동식 로봇 절곡 셀부터, 공장 전체를 연결하는 OSEON 소프트웨어까지 — 규모와 예산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자신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자동화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한국트럼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일 장비의 성능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자동화가 실제 작업 현장에서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는지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라며,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