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AI·전력망 투자 수혜로 영업이익 31% 증가

매출 2964억·영업이익 201억…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 초고압 케이블 전년 대비 177% 급증, 글로벌 전력망 투자 수혜 북미 진출 위한 초고압 케이블 인증 추진

2026-04-14     김영은 기자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2026년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1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2,964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2,283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 대비 각각 29.8%, 31.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2023년 이후 4년 연속 1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으며 2023년 1분기 1,764억 원을 기준으로 연평균 약 19%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최대 매출 흐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초고압 케이블 사업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7%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 따른 송배전망 투자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S에코에너지는 현지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정책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유럽 수출 확대와 아세안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 프로젝트 참여가 더해지며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6.8%로 국내 전선업계 평균인 3~4%를 크게 상회했다. 원가 부담이 높은 업황에서도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이익률을 끌어올리며 체질 개선 성과를 입증했다.

이상호 대표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초고압 케이블 인증을 추진 중이며 LSCV의 광케이블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