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 가동률 회복 속 공급 제약…銅 1만3,000달러대 유지
중국 제련 비가동률 3.9%로 낮아지며 가동 정상화 수요 둔화 완화…산업 수요 점진적 회복 신호 정광 공급 감소 영향…TC/RC 하방 압력 지속
2026-04-21 김영은 기자
20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가격이 중국 제련 가동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를 반영하며 톤당 1만3,163달러를 기록,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닝닷컴 보도에 따르면, 3월 글로벌 동 제련 설비 비가동 비율은 11.7%로 1월 14.3% 대비 하락하며 제련 가동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비가동 비율은 3.9%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 가격 상승 이후 나타났던 수요 둔화와 구매 기피 현상이 완화되고, 산업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면, 이란 제련소 가동 중단과 호주 마운트 이사(Mount Isa) 제련소 조업 중단 영향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황산 가격 상승도 시장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내 황산 가격은 4월 기준 FOB 톤당 210달러로 1월 대비 7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제련업체의 단기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으나 TC/RC는 급락해 현물 시장에서 톤당 –78.5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바투 히자우(Batu Hijau) 광산의 정광 수출 허가 만료와 콩고민주공화국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제련소 가동에 따른 정광 수출 감소 영향으로 글로벌 정광 공급이 축소되면서 TC/RC 하방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제련 가동 확대와 정광 공급 제약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