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수출 회복과 해상풍력 수혜 본격화"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이 미국 수출 회복과 해상풍력 수혜의 본격화에 실적 향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864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향 강관 수출 증가와 내수 고마진 품목 출하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한국의 미국향 강관 수출량은 21만톤으로 지난해 하반기 관세 영향으로 급감했던 분기 평균 수출량(약 14.5만톤) 대비 45% 가량 급증하며 과거 수준에 근접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6월 미국의 50% 관세 부과 이후 실적이 둔화됐으나 올해 1분기부터 수출이 회복되며 관세 영향이 희석되고 있다"며 "미국의 강관 순수입국으로 자체 증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요만 뒷받침된다면 수입량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량 회복이 확인된 만큼 향후 제품 판매가격(ASP) 상승과 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질적 성장도 긍정적이다. 올해 1월 수주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번 사업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단지에 설치될 하부구조물(자켓 및 핀파일) 제작의 핵심 소재인 특수 후육강관을 전량 공급한다. 특히 6.2만 톤에 달하는 이번 물량은 국내 해상풍력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강관 납품 규모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