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EPC 챔피언십, KLPGA 최초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 실종아동 이름 새긴 캐디복 '눈길'
"선수는 그린리본 달고, 캐디는 이름 새긴 캐디복 입어"…3일간 방송·갤러리 통해 널리 알려 덕신EPC 김명환 회장, 아이 찾으면 1억 원 포상… KLPGA 최초 제보자·선수·캐디 함께 참여 갤러리 무료 티켓 · 컵홀더 · 전광판 통해 실종아동 얼굴과 정보 노출 KLPGA·충주경찰서·아동권리보장원·실종아동찾기협회 참여…민관공 협력 공공 캠페인으로 확대
글로벌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인 덕신EPC(회장 김명환)가 국내 대표 여자프로골프 투어인 KLPGA 대회 ‘덕신EPC 챔피언십’을 통해 실종아동 찾기 공익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억하고, 전하고, 찾는다’는 의미를 담아 선수와 캐디, 갤러리, 시청자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공익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실종아동의 이름을 기억하는 행동을 스포츠 현장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단순한 ‘알림’을 넘어 ‘사회적 기억과 참여’로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5월 25일 ‘실종아동의 날’ 20주년을 한 달 앞두고 진행되며, 사회적 공감과 관심을 선제적으로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
■ 43년 만의 기적이 만든 결심… “아이 한 명이라도 더 가족 품으로”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4월 23일, 대회장인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CC 10번 홀 티잉그라운드에서는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포토콜이 진행됐다. 이날 실종아동 가족과 KLPGA 출전 선수들은 실종아동 이름이 적힌 캐디빕을 착용하고 캠페인 메시지를 들고 기념 촬영에 참여하며,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진행된 선수 미디어데이에서는 1회 대회 우승자인 김민선7 프로(대방건설 소속)가 대표로 “이번 대회 캠페인을 통해 한 명의 아이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KLPGA 참가 선수 모두와 함께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실종아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의 기억 속에서 잊히기 쉽다. 하지만 이름을 기억하는 일은 아이를 찾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이번 대회 주최자인 덕신EPC는 골프 경기를 통해 실종아동의 정보를 현장의 갤러리들은 물론 방송을 통해 전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본 대회 기간(4월 24일~26일) 동안에는 골프장 전반에서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이 이어진다. 선수들은 그린리본을 착용하고, 캐디들은 실종아동 이름이 새겨진 조끼를 입고 경기에 나서며 자연스럽게 기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갤러리에게는 실종아동 정보가 담긴 무료 입장 티켓 5만 장과 안내 컵홀더를 제공해 관람 과정 속에서 캠페인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전광판에는 실종아동의 사진을 AI 기술로 복원해 움직이는 영상 형태로 송출함으로써, 갤러리와 시청자들이 보다 생생하게 아이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 “제보로 이어지는 구조”… 참여형 공익 모델 제시
아울러 덕신EPC는 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성과형 보상제도 함께 도입했다. 실종아동 1명 상봉 시 총 1억 원 규모의 보상이 지급되며, 주최사 덕신EPC는 실종아동 1명 상봉 시 총 1억 원 규모의 보상 제도를 운영한다. 보상금은 ▲실종아동(가족 상봉 지원금) 4천만 원 ▲결정적 제보자 3천만 원 ▲제보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캐디 3천만 원으로 구성된다.
덕신EPC는 “경기 중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캐디빕과 정보가 제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작은 관심이 큰 기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김명환 회장의 오랜 실천에서 비롯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23년, 43년간 헤어져 있던 자매의 상봉을 이끌어내며 실종아동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후 김 회장은 더 많은 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국민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실종아동을 주제로 한 ‘잊을 수가 있을까’를 직접 제작했으며, 음반 및 공연 수익금 전액을 실종아동찾기협회에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공익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덕신EPC와 KLPGA를 중심으로, 충주경찰서, 아동권리보장원,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공 협력 공공 캠페인으로 추진된다.
KLPGA는 국내 대표 여자프로골프 투어 주관 기관으로서 선수, 캐디, 갤러리, 방송 중계 등 대회가 가진 플랫폼 가치를 공익적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그린리본 착용, 캠페인 메시지 확산, 현장 홍보 연계를 통해 스포츠의 선한 영향력을 실현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
실종아동의 수색과 발견은 경찰청의 고유 업무로, 충주경찰서는 이번 대회 현장 홍보와 함께 제보 연계 및 수사 협력 체계를 담당하며 실질적인 발견 활동을 지원한다.
아동권리보장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 받아 실종아동 예방·홍보 및 가족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이번 캠페인에 필요한 실종아동 정보를 제공한다.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익법인으로, 실종아동 및 실종장애인의 조속한 발견과 실종가족 지원,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실종아동 부모들로 구성된 실종아동찾기협회가 직접 참여 의사를 밝히고, 약 2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실종아동 서희영·조수민·한소희·우정선 가족이 대표로 23일 포토콜에 참석해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활동에 나선다.
실종아동찾기협회는 덕신EPC가 2023년부터 무명가수 발굴 노래자랑 대회 개최와 앨범 수익금 전액 기부를 계기로 인연을 이어온 단체로, 양측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종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충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박근식 경정은 “실종아동 발견은 경찰의 핵심 책무인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접수되는 제보 하나하나를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확인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석 협회장은 “아이를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가장 큰 힘은 사회의 관심과 기억”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함께 기억하고 행동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LPGA 관계자는 “선수들의 플레이와 팬들의 응원이 모이는 대회 현장이 사회적 가치를 전하는 공간으로 확장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골프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이슈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덕신EPC 유희성 대표이사는 “실종아동 문제는 단발성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기억과 참여가 필요한 사회적 과제”라며 “스포츠가 가진 반복 노출과 공감의 힘을 통해 한 명의 아이라도 더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덕신EPC는 2017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시작해 임원 차량인 제네시스 전차량, 사옥, 각종 안내물 등을 통해 전사적인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43년 만에 실종아동 조묘진 씨가 가족과 상봉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실종아동 관련 제보는 덕신EPC 대표번호(☎ 02-2600-2600)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보상금은 대회 기간 내 실종아동이 가족과 상봉한 경우에 한해 아이당 지급된다. 보상 대상자 및 지급 기준은 제보 경로와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