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원자력 부문 수주 확대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서 신한울 원전 단조품 공급·체코 CASK 공급 계약 체결

2026-04-29     엄재성 기자

자유단조업체 태웅(대표이사 허욱)이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시 벡스코 제1전시장 및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서 연이어 원전 수주와 업무협약식을 가지면서 대형 행보를 이어갔다.

태웅은 전시회 첫날인 4월 22일 신한울 원전 3·4호기 단조품을 BHI에 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태웅과

그리고 허욱 태웅 사장은 체코 국영기업인 스코다JS의 카렐 베드나르쥐(Karel Bednar) 사장과 체코 내 원전사업의 공급파트너로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태웅은 체코 사업과 병행하며 국내외 원전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 확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사용후핵연료 저장·운반용기(CASK) 분야에서 이미 지난 3월 스코다JS에 캐스크 2기를 수주, 국내 최초로 체코에 캐스크를 수출한 데 이어 이번 MOU를 통해 내년부터 공급 물량을 5기까지 확대하고 추가 프로젝트 공급자 지위를 확보했다.

스코다JS는 체코 테믈린·두코바니 원전 4기에 연간 10기의 캐스크를 장기 공급해온 기업으로, SMR(소형모듈형원자로)와 캐스크 사업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태웅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체코를 거점으로 동유럽 원전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웅은 이미 북미에서 GE Hitachi에 단조품을 납품해 국내 최초 SMR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SMR 기업과의 추가 수주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루마니아 현지 원자력플랜트 업체에 단조품을 공급한 실적과 함께 동유럽·북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원전 공급망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AI 전력 수요 폭증으로 SMR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이에 따른 CASK 수요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체코·루마니아·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추진하며 SMR과 캐스크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태웅 관계자는 “수주 계약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신한울 수주와 체코 MOU는 원전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