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저탄소 제철 기술 보유 美 혁신기업 일렉트라 손잡아…저탄소 철강 상업화 검증 착수

美 일렉트라社와 파트너십 구축… 저탄소 철 상업생산을 위한 기술검증에 주력 포스코기술투자, 저탄소 철강 분야 첫 해외 CVC 투자

2026-04-29     이형원 기자

포스코가 저탄소 제철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혁신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 전기화학 기반 철 생산 기술을 보유한 일렉트라와 공동개발과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며, 상업 생산 가능성 검증에 초점을 맞춘 행보다. 탈탄소 제철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전략이 구체화되는 흐름이다.

포스코는 4월 28일 미국의 일렉트라(Electra)사(社)와 저탄소 철 생산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미국 콜로라도주에 설립된 일렉트라는 전기화학 반응으로 철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고체 상태의 철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올해 가동을 목표로 연산 500톤 규모의 저탄소 철 생산 시범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스코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포스코의 직접환원기술과 일렉트라의 저탄소 철 제조 시스템을 결합하여, 상업적 생산을 위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공동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일렉트라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산딥 니자완(Sandeep Nijhawan)은 “포스코는 제철 기술과 공정 개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 파트너십은 면밀한 상업화와 저탄소 철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엄경근 기술연구원장은 “공동개발협약을 통한 이번 파트너십은 포스코 고유의 직접환원제철 및 엔지니어링 기술과 일렉트라의 혁신적인 전기화학 공정 간의 전략적 시너지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기술투자는 일렉트라와 CVC(기업형 벤처 캐피털) 투자 협약을 체결을 발표했다.

포스코기술투자 김근환 사장은 “이번 투자는 탈탄소 철강 분야의 첫 해외 전략적 CVC 투자로, 탈탄소 시대를 대비한 기후 기술 투자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