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25kV HVDC·해저케이블로 북미 공략 강화…美 ‘IEEE PES T&D’ 참가

美 최대 전력 전시회 ‘IEEE PES T&D’ 참가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시공 역량 소개…토탈 솔루션 경쟁력 강조 AI·데이터센터 확산에 전력 수요 증가…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

2026-05-06     김영은 기자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HVDC 케이블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6 IEEE PES T&D’에 참가해 HVDC 및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 주요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IEEE PES T&D는 글로벌 전력 기자재 기업과 전력청,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송배전 분야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대한전선은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해 실질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 주력했다. 특히 미국에서 수주한 320kV급을 포함한 HVDC 지중케이블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공개하며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는 주요 프로젝트 수행 실적과 함께 2027년 준공 예정인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의 생산 역량을 소개했다. 또한 해상풍력 전용 포설선 ‘팔로스(PALOS)’호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 대한오션웍스를 통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수행 역량을 부각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도 함께 제시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관로를 활용해 송전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노후 인프라 비중이 높은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종민 부회장은 전시회 현장을 찾아 북미 주요 전력청 및 거래처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북미는 전력망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HVDC, 해저케이블, 전력망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서 성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ICC(Insulated Conductors Committee)’에도 참가해 북미 전력망 시장 내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이어갔다.

업계는 미국 연간 전력 수요는 AI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약 4,100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에는 5,000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관련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