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가격 반등에 DRC 불법 채굴 확산…ERG 우려 제기

코발트 가격 반등에 비공식 채굴 확산…글로벌 공급망 불안 고조 ERG “광미 유출 지속 시 생산·매출 타격 불가피”

2026-05-21     김영은 기자

 

출처_KOMIS

콩고민주공화국(DRC) 내 세계 최대급 코발트 생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메탈콜(Metalkol) 광산에서 군부 인사의 지원을 받는 불법 채굴 세력이 광미를 무단 반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탈콜 광산 운영사인 Eurasian Resources Group(ERG)은 최근 콜웨지(Kolwezi) 지역 광산 광미 처리 구역에서 불법 채굴 활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활동이 군의 보호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탈콜 광산은 1억톤 이상의 광미 재처리 사업권을 보유한 세계 최대급 코발트 생산 프로젝트 중 하나다.

ERG는 불법 채굴 세력이 점거한 구역에 메탈콜 잔여 매장량의 약 85%가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광미 반출이 지속될 경우 광산 운영 기간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단축되고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에서는 최근 코발트 가격 반등과 함께 비공식 채굴 활동이 확대되고 있으며 반출된 광물이 인근 중국계 제련 시설로 유입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관련 의혹에 대한 현지 당국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비공식 광산 부문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불법 채굴 활동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코발트 공급망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