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맥 활용 지하 스마트팜 추진…RIST, 차세대 농업 인프라 실증

포스코 고내식 강재 활용한 지하형 농업 인프라 추진 CES 2027·ODA 연계 통해 중동·몽골 등 해외시장 검토

2026-05-26     이형원 기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철산업과 함께 포스코 프리미엄 강재 ‘PosMAC(포스맥)’을 적용한 지하 스마트팜 실증 사업에 나선다.

RIST는 지난 22일 포항 본원에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철산업과 ‘포스맥(PosMAC) 파형강관 활용 지하 스마트팜 실증 연구 및 활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와 이상기후 확산 속에서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환경 구축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지하 스마트팜은 외부 환경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데다 온도와 습도 유지 효율이 높아 차세대 농업 모델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핵심 소재로는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 포스맥이 적용된다. 포스맥은 아연·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 도금강판으로 일반 용융아연도금강판 대비 내식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습도가 높은 지하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철산업은 포스맥을 활용한 수밀형 파형강관 제작을 맡는다. 해당 파형강관은 지하 스마트팜 구조체에 적용될 예정이다.

RIST는 이번 사업을 자체 신사업 발굴 프로그램인 ‘패스파인더(Pathfinder)’ 과제와 연계해 추진한다. 연구개발을 넘어 향후 스마트 농업 및 인프라 분야 신사업 가능성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세 기관은 향후 실증 연구와 기술 이전, 상용화 확대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스마트 농업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RIST는 향후 CES 2027 혁신상 출품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중동·몽골 등 기후 환경 대응형 농업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도 살펴본다는 설명이다.

고동준 RIST 원장은 “이번 협약은 포스코의 우수한 강재 기술과 RIST의 실용화 역량이 농업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사례”라며, “지하 스마트팜을 통해 포스코 강재의 신수요를 창출하고, 전 세계에 K-농업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