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포항지청·포항 4대 철강사, ‘더 안전한 일터’ 조성에 맞손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 포항지청이 개최한 안전간담회서 개발기술 및 사례 공유 박해남 포항지청장 “원청 역량만큼 협력사 안전 중요, 4대 철강사가 선도해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지역 주요 철강사들과 중대재해 감축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철강업계는 안전 부문 기술 및 사례 공유하고 담당기관들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노동부 포항지청은 27일, 포스코글로벌 안전센터에서 관내 중대재해 감축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4대 철강업체 더 안전한 일터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1년 체결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으로 마련됐다. 철가업계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포항공장, 동국제강 포항공장, 세아제강 포항공장 소속 안전보건총괄책임자 및 안전팀장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기관에서는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2026년도 산업안전보건 정책방향과 중점사항이 공유되었으며, 각 철강사별로 실제로 발생했던 ‘중대재해 사례 및 위기 극복·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토의하며 각 사가 겪은 시행착오와 개선 방안 등을 투명하게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층과 현장이 동참하는 실질적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 철강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포항 산단 전체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대재해 근절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경영 가치로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작업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모두가 건강하게 퇴근하는 ‘근본적 안전 일터‘ 조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문화와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도입을 통해, 철강산업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고, 세아제강은 "동종 업계의 사례를 귀감으로 삼아, 당사 및 협력업체의 잠재적 리스크까지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하여 지속 가능한 안전 일터를 위해 끊임없이 '살아있는' 안전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간담회에서 안전보건공단은 4대 철강사 외 지역 협력업체 등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기술·재정적 지원 제도를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박해남 포항지청장은 “철강산업은 고위험 작업이 많은 만큼 현장의 사소한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각 기업의 안전보건총괄책임자를 중심으로 현장 구석구석까지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포항지청은 “원청기업의 안전 역량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협력업체의 안전”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원·하청 간의 긴밀한 소통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 직원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4대 철강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각 사의 우수 사례와 대책을 바탕으로 현장감독과 지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