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넘어 배터리까지”…포스코그룹 책임광물 관리 확대
美 SEC 분쟁광물 보고서 제출 코발트 4,342톤 사용 공개…공급망 ESG 관리 강화
포스코홀딩스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광물 관리 강화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ESG 및 원료 추적 관리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대응 범위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가 28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분쟁광물(3TG) 관련 연례 보고서(Form SD)를 제출했다.
이번 공시는 미국 증권거래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대상 광물은 콜탄·주석원석·철망간중석과 이들 원석의 파생 광물인 탄탈륨·주석·텅스텐·금(3TG)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 기준 분쟁지역산 3TG 광물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급망 점검 과정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원산지 조사(RCOI)와 CMRT 기반 실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책임광물 사용 현황도 구체적으로 담겼다. 포스코그룹은 연간 약 195톤의 주석과 45톤의 텅스텐을 사용 중이며 코발트 사용량은 연간 4,342톤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석은 주석도금강판의 산화·부식 방지 용도로 활용된다. 일부 스테인리스강판에는 인장강도 조정을 위해 텅스텐이 사용된다. 또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는 텅스텐과 코발트가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OECD 가이드라인 기반 내부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공급사 등록 단계부터 책임광물 정책 준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고위험 지역 원산지 광물은 제3자 실사 및 RMAP 인증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쟁·고위험 지역(CAHRA) 관리 범위도 확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뿐 아니라 미얀마·아프가니스탄·우크라이나·예멘 등도 주요 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