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10MW급 국산 해상풍력터빈 실증기 설치 진행
700억원 투입해 자체 개발
유니슨이 자체 개발한 10MW(메가와트)급 국산 해상풍력터빈 실증기 설치에 착수했다.
유니슨은 전남 영광 풍력 테스트베드에서 10MW급 국산 해상풍력터빈 실증기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터빈은 유니슨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자체 기술로 수행한 순수 국산 모델이다. 정부 국책과제와 유니슨 등 민간 투자금을 포함해 약 700억원이 투입됐다.
유니슨은 경남 사천 공장에서 터빈 조립과 인증시험을 마친 뒤 올해 초부터 나셀·블레이드·타워 등 주요 부품을 전남 영광 풍력 테스트베드로 순차 출하했다. 현재 현장에서는 토목 공사를 마무리하고 실증기 설치 작업이 본격 진행 중이다.
실증기는 2026년 7월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며, 이후 실제 해상 환경에서 계통 연계와 성능 검증을 위한 시운전 및 사용전검사를 거쳐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운전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UL 형식 인증과 KS 인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니슨 10MW 터빈은 국내 해상 환경에 맞춰 고효율 구조로 개발됐으며, 기어리스 방식 적용으로 설계 수명을 기존 25년에서 30년으로 늘렸다. 또 주요 부품 국산화를 통해 유지보수(O&M) 비용 절감과 국내 풍력 공급망 활성화도 고려했다.
회사는 이번 실증을 기반으로 정부의 해상풍력 확대 정책과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입찰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10MW 터빈은 국내 해상풍력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영광 실증단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