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300억 규모 ABL 자금조달…설비투자 등 활용
매출채권 유동화 통한 재무구조 강화·성장 재원 확보
2026-05-29 김정환 기자
조선용형강 제조사 화인베스틸은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한 자산유동화(ABL) 구조를 통해 총 3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흥국온기업제3호 화인베스틸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해당 SPC가 차주로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인베스틸은 SPC 차입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다.
ABL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활용해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번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설계해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기반으로 자금 상환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총 조달 규모는 300억원이며 대출기간은 36개월이다.
회사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차입 확대가 아닌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투자 재원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적 자금조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회사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45억원 규모의 특수강 설비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한 바 있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차입구조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특수강 생산설비 신규시설투자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