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美 AI데이터센터 전력망 첫 수주…올해 美 수출 2,000억 전망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첫 진출…350억 원 규모 케이블 공급 태양광 이어 AI 인프라까지…북미 사업 영역 확대

2026-06-04     김영은 기자

 

[사진자료]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전력 인프라 공급사를 통해 약 35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송전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이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관련 매출이 올해 1,000억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현재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 사업에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이 추가되면서 올해 미국 수출 규모는 약 2,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법인인 LSCUS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총 5조 원 규모를 웃도는 버스덕트(Busduct)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용 케이블과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AI 전력 인프라 시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7.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