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델코, 새 이사회 의장 선임…4대 핵심 전략 발표

안전·재무건전성·거버넌스·지속가능성 강화 추진 광산 안전위원회 신설…안전관리 체계 전면 강화 생산량 산정 의혹 등 외부 감사 실시…투명성 제고

2026-06-04     김영은 기자

 

칠레 국영 구리 기업인 코델코(Codelco)가 베르나르도 폰테인(Bernardo Fontaine) 신임 이사회 의장 체제 출범과 함께 안전·재무·거버넌스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경영 쇄신에 나선다.

칠레 정부는 최근 경제학자 출신의 베르나르도 폰테인을 코델코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코델코에 따르면, 폰테인 의장은 지난 5월 28일 취임 후 첫 이사회를 주재하며 안전관리 강화, 재무건전성 제고, 거버넌스 개선, 지속가능성 확대를 골자로 한 4대 핵심 전략을 의결했다.

신임 의장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수익성 있는 생산이 우리의 임무”라며 “국가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해 더욱 견고한 코델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코델코는 우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엘 테니엔테(El Teniente) 광산 안전위원회를 신설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지속가능성위원회를 ‘안전 및 지속가능성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무 부문에서는 정부 재정 기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부채 증가를 억제하고 공공재원에 대한 관리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감사·보상·윤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외부 감사를 실시해 2024~2025년 생산량 과대 계산 의혹과 본사 건물 보수 비용의 적정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 경제·환경·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추진해 기업 경쟁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델코는 이번 이사회 개편과 경영 쇄신을 통해 생산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광산업계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