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철의 날-대통령표창] 현대제철 김용희 상무
고급 자동차강판 국산화·글로벌 인증 확대 성과 수소·전기로·디지털 제조 기반 미래 제철기술 개발 주도
김용희 현대제철 상무가 제27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고급 자동차강판 개발과 저탄소 생산기술 확보, 수소 및 디지털 기반 미래 제철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7회 철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김 상무는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상무는 제선부터 제강, 압연, 냉연에 이르는 전 공정 제조기술 고도화를 통해 최고급 자동차강판 개발과 글로벌 인증 확대를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대제철은 이를 바탕으로 81종 이상의 고급 자동차강판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34개사로부터 307개 규격 인증을 확보했다. 자동차강판 수출도 37만톤 수준에서 100만톤 규모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탄소 생산체계 구축도 주요 공적으로 꼽혔다. 김 상무는 전기로와 고로를 결합한 복합 생산 공정인 '하이큐브(Hy-Cube)' 개념을 정립하고 저탄소 자동차강과 전기로 고급강 제조기술 확보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면서도 고품질 제품 생산이 가능한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연계 기술 개발에도 참여했다. 제철소 부생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개발과 수소환원제철 전환 기반 연구를 추진하며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철강산업 탄소중립 대응에 힘을 보탰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AI와 디지털 트윈, 예측모델 기반의 품질·성분·온도 제어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 불량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고청정 특수강과 설비 엔지니어링 기술 자립화도 공적에 포함됐다. 현대제철은 3.6GPa급 전기료 타이어코드강 등 고부가 특수강 제조기술을 확보했으며 초음속 산소랜스와 고효율 연소버너 등 설비 국산화를 통해 공정 효율 향상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바이오매스와 스크랩을 활용한 저탄소 기술 개발, 슬래그와 반도체 슬러지 재활용 등 자원순환 기술 확대에도 기여했다. 정부 정책 제안과 중소기업·학계 협력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