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신안산선 사고에 고개 숙여…안전대책 전면 재점검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 간담회 개최 장인화 회장 “동일 재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 투입”

2026-06-15     이형원 기자

포스코그룹이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산업재해를 계기로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 혁신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15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포스코그룹 안전관리 점검 및 재발방지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9일 발생한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3-2복선전철 공사 현장 산업재해 이후 포스코그룹의 안전경영 체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사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회사별 안전대책과 동일 사업장 내 반복 발생 사고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김영훈 장관은 간담회에서 신안산선과 같은 고위험 현장의 경우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투자 확대와 함께 안전보건관리자 확충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그룹 전 사업장에서 더이상 동일 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예산 확보와 관련 투자를 포함한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산업안전부문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신안산선 현장에 대한 특별대책도 내놓았다. 장인화 회장은 “그룹 내외부 어떠한 전문가의 의견도 수용하겠다”라며 “깊이가 70미터에 달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신안산선 공구는 두배 이상 높은 위험사업장임을 감안해 모든 공구의 현장 안전전문인력을 정규직화 하고 법정인원보다 증원 배치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안전전문회사의 슈퍼바이저(Supervisor_를 신안산선 전 현장에 집중 배치해 공사완료 시까지 철저히 관리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과 철강 등 그룹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동일 유형 재해의 반복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와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 사업장에서 더이상 동일한 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단 한명의 근로자도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뼈를깎는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