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중동재건 수주 가능성에 피팅 수요↑"

2026-06-17     박재철 기자

관이음쇠 제조업체 태광이 중동재건 수주 가능성에 피팅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효한 중동 재건 수주 기대감과 하반기 북미 LNG(천연가스)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를 고려했다"고 했다.

태광은 산업용 피팅(Fitting) 전문업체로 석유화학과 정유, LNG 플랜트 등에 배관 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재건 사업과 북미 LNG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태광을 비롯한 관이음쇠 업계는 중동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태광의 수주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태광은 전쟁 이전 납품하던 프로젝트 일부가 지연된 상태지만 종전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 기존 프로젝트 재개와 신규 재건 수주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중동 재건 수요 규모를 약 1억2,000만~1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태광의 연평균 수주액의 약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종전 이후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실제 수주 규모는 기존 추정치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미 LNG 프로젝트 역시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올해 1분기에는 포트아서(Port Arthur), CP2, 리오그란데(Rio Grande) 등 주요 LNG 프로젝트 관련 수주가 일부 반영됐다.

다만 북미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이 지난해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수주 인식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재건과 북미 LNG 프로젝트가 동시에 가시화되면서 수주 성장세도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신 연구원은 "아직 본격적인 수주는 시작되지 않았다"며 "중동 재건과 북미 LNG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 태광의 수주 모멘텀은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