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비, 대표이사·주요 임원, 회사 주식 자발적 매수

분기말 수주잔고…고층 PC모듈러 공동주택 비중 88%

2026-06-22     박재철 기자

모듈러 전문기업 엔알비는 강건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책임경영 실천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강건우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은 최근 보통주 1만6,263주를 장내 매수했다. 엔알비는 이번 경영진의 회사 주식 매수를 통해 주주와 경영진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책임경영 기조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IR 활동 강화 등 기존 주주 소통 활동에 더해 경영진이 직접 회사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시장 신뢰도와 성과 창출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PC모듈러 공동주택은 앞으로 중·고층 프로젝트 중심으로 발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공공주택은 한정된 부지에서 공급 효율을 높여야 하고, 공기 단축, 품질 균일화, 안전 리스크 저감이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순 저층 모듈러를 넘어 내진성능, 접합기술, 코어부 모듈화 등 고층화 기술을 갖춘 사업자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엔알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초평 A-4BL 국내 최고층(22층) PC모듈러 공동주택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하남교산 A1BL (25층)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고층 PC모듈러 공동주택 분야의 레퍼런스를 한 단계 더 확장하게 된다.

생산 인프라도 향후 대형 프로젝트 대응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엔알비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군산 제1·2공장과 김제를 잇는 총 7만4,000평 규모의 모듈러 생산 벨트를 구축했다. 군산 제1공장은 원자재 및 PC 골조 생산, 김제 공장은 화장실 등 핵심 부품 모듈 생산, 군산 제2공장은 최종 마감 공정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원자재 생산부터 골조, 부품, 마감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추고 대형 프로젝트 동시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건설산업은 여러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엔알비는 공장에서 만들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OSC·모듈러 공법을 기반으로 건설업의 제조업화 전환을 선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