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경기도 80MW급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전력 인프라 역량 입증

MV 케이블 기술력 기반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확대 외부 전력망용 케이블부터 내부 버스덕트까지 공급 체계 구축 글로벌 빅테크와 5조 원 규모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 확보

2026-06-23     김영은 기자

 

가온전선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국내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온전선은 경기도 지역에서 추진되는 80MW급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수백억 원 규모의 지중송전선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가온전선은 송전선로 자재 공급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한다. 특히 상시 전원과 예비 전원을 동시에 확보하는 이중 전원 체계를 구축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전력 인프라 구축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온전선은 국내 중전압(MV) 케이블 시장 1위 기업으로 송전·배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 LSCUS를 통해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조 원 규모의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가온전선은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에 사용되는 케이블과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를 아우르는 공급 체계를 구축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데이터센터 경쟁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서 시작된다”며 “송전선로 공급 및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