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세아베스틸지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 유지
불리한 업황 전개 및 투자부담 내재에도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재무구조 갖춰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지주(대표이사 이태성, 김수호)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본 평가를 통해 신규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요 평가요소는 ▲분할회사 간 상호 연대보증 ▲경제적 통합실체의 특수강 시장 내 우수한 사업경쟁력 ▲강종별 상호 보완을 통한 계열 전반의 수익성 양호 vs. 최근 업황 부진 등에 따른 실적변동성 ▲계열 전반의 재무구조 우수하나, 투자 등에 의한 재무부담 증가세 ▲지주사 차원의 자체 재무구조 우수 등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동사는 세아그룹 내 특수강부문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로서 주력인 세아베스틸의 특수강봉강 부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STS선재·봉강 부문에서 국내 1위의 확고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로 제강능력에 기반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여 전반적인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 2020년 3월 세아항공방산소재(알루미늄합금 제조)를 인수하고, 최근에는 미국 내 특수합금 생산시설 투자를 진행하는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동사의 특수강봉강 부문은 자동차향 매출 비중이 커 실적이 자동차산업 업황에 다소 민감한 가운데, 2016년 이후 현대제철의 시장 진입과 자동차 업황 부진으로 사업기반이 다소 축소되었다. 그러나 STS선재/봉강 부문에서 국내 독과점적 시장지배력에 기반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과 알루미늄합금 부문의 실적 성장세 등이 특수강봉강 부문의 실적변동성을 보완하고 있으며, 특수강봉강 부문은 수출 확대 및 수요산업 다변화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수요 침체 및 수입산 저가 제품 유입, 원료가격 약세로 인한 판가 인하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일회성비용 등 전방위적으로 불리한 여건이 전개되면서 실적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4분기 통상임금 관련 대규모 충당비용을 반영한 결과, 연결실체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2025년 이후에도 불리한 수급여건 하에 특수강봉강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제약되는 모습이다.
다만, STS선재/봉강부문의 수익성 방어와 알루미늄 압출부문의 이익 성장에 기반하여 연결기준으로 연평균 EBITDA 2,500억 원 내외의 양호한 이익창출력이 유지되고 있다. 향후에도 각 부문의 확고한 시장지위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전략, 주요 계열사의 통상임금 관련 비경상적 비용부담 해소, 수입산 특수강봉강 반덤핑 제소 결과에 따른 수급부담 완화가능성, 알루미늄 압출부문의 실적 성장세 등을 감안할 때, 연결실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1년 이후 양호한 이익 시현에도 운전자본부담이 크게 확대되고 자본적 지출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 저하가 차입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미국 특수합금 생산시설 투자와 통상임금 일부 정산 지급, 자본으로 계상된 동사 교환사채의 상환 등으로 자금 소요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24년 말 7,903억 원에서 2026년 3월 말 1조700억 원까지 증가했다.
이로 인한 재무 레버리지 부담 상승에도, 2026년 3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105.0%, 차입금의존도 31.3%로 계열 전반적인 재무구조는 우수한 수준이며,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순차입금/EBITDA 지표도 4배 내외에서 관리되고 있다.
다만, 향후에도 미국 특수합금 공장 생산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할 자금소요와 통상임금 추가 정산 지급, 주요 계열사 ESG 대응 및 설비 확충에 따른 CAPEX 부담 등 현금흐름부담이 상존하고 있다. 여기에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 전개되고 있어 계열 전반적으로 적시 수익성 회복과 운전자산 효율화 노력, 중장기 투자성과 등을 바탕으로 내부창출현금 안에서 예정된 자금 소요에 대응하며 점진적으로 재무부담을 완화해 나가는 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한신평은 “철강 업황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계열 전반적인 영업실적 개선도 제약될 전망이다. 다만, 통상임금 관련 비경상적 비용 부담이 해소된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판매믹스 고도화 전략과 수입산 규제 조치에 따른 특수강봉강의 수급부담 완화 가능성, 알루미늄 압출부문의 실적 성장세 등을 바탕으로 이익창출력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간 자금 소요 증가로 인한 재무부담 지속, 자체 현금창출력에 기반한 재무관리 수준 모니터링 이전 대비 재무부담이 증가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특수합금 공장 생산 안정화 및 통상임금 관련 잔여 정산 등과 관련한 추가 자금 소요 부담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단시일 내 의미 있는 수준의 차입금 감축여력은 크지 않으나, 양호한 이익창출력과 운전자산 최소화, 경상 투자지출 조정 등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을 통제하면서 계열 전반적으로 현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