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AI 기반 항만크레인 와이어로프 안전관리 기술 상용화 추진

정부 상용화 지원 대상 사업 선정, 엔키아와 손잡고 상용화 준비에 사업비 27억 원 투입

2026-06-23     엄재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엔키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항만하역장비안전관리 인공지능(AI) 기술이 해양수산부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6월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해양수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AI) 기반 제품 및 서비스의 신속한 상용화 지원이 목적으로, 부산항만공사의 ‘항만크레인 와이어로프 안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진단 및 운영지원 서비스 상용화’ 기술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었다.

해당 기술은 정부지원금 19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7억 원이 투입되어 이번 달부터 12개월간 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부산항만공사는 시제품 제작, 현장 실증 확대 운영 등 현장 상황을 반영하여 상용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AI

그간 항만 크레인의 와이어로프 관리는 육안 점검 중심으로 이루어져 내부 결함 식별이나 돌발 고장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본 기술은 자기(磁氣) 신호 기반 진단장치와 인공지능 연산 기술을 도입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 탐지하고 잔존수명까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계측된 데이터와 크레인 운전 조건, 유지보수 이력을 융합하여 분석하고, 자동 리포트 및 경보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정비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공적인 기술 상용화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는 기술 실증 대상 장비 선정과 부두 운영사 협조 체계 수립 등 현장 기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사인 엔키아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기술 통합 운영 체계 개발 등 제품화부터 상용화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부두 운영사 중 참여의향을 회신한 5개 부두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기술을 먼저 적용한 주요 건설 현장의 대형 건설사들로부터 기술력이 검증된 데이터를 함께 검토하여 부산항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정부 지원사업 선정이 부산항 현장에 우수한 기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 및 중소기업과의 현장 소통과 기술지원을 강화하여 우리 공사가 해운항만 분야의 인공지능(AI) 기술 국산화를 견인하고, 중소기업의 국내외 시장 확산과 성장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