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하이테크·성일터빈, ‘2026년도 제1차 ‘윈윈 아너스’ 선정
LNG 펌프용 극저온 볼베어링 및 가스터빈 부품 국산화 성과 인정받아
베어링 제조업체 한일하이테크와 가스터빈 부품 제조업체 성일터빈(대표이사 우타관)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가 주관한 ‘2026년도 제1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에서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에서 한일하이테크와 성일터빈을 포함해 10건의 대·중소기업 및 공기업 상생협력 우수사례에 대해 ‘윈윈 아너스’로 선정하고 기념패를 수여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국가스공사와 한일하이테크의 상생협력 사례를 보면, 한국가스공사는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기지를 ‘K-테스트베드’로 개방하고 실증비용과 기술 자료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한일하이테크는 영하 162℃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변형이 없는 LNG 펌프용 극저온 볼베어링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원가 30% 절감, 납기 4개월 단축, 77만 달러 규모의 역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한일하이테크의 ‘LNG 펌프용 극저온 볼 베어링’은 극저온 환경의 온도조건과 고속, 고하중의 운전조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소재로는 STS를 사용하고, 3,600r/min의 운전속도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고속 회전용 고정밀 베어링으로 자기윤활이 가능하다. 그리고 내식성과 내마모성, 저온 특성도 대단히 우수하다. 이 제품은 LNG선박과 LNG 생산기지에서 주로 사용하며, 우주항공 발사체 터보펌프와 극저온 액화가스 이송용 펌프, 국방산업 무기 발사체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성일터빈은 가스터빈 부품 국산화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남동발전은 가스터빈 부품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사 가스터빈을 실증 시험장으로 개방하고 연구개발비 14억 원을 지원. 성일터빈은 10년 간의 공동 R&D를 통해 가스터빈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협력으로 남동발전은 외산 대비 30% 비용 절감과 납기 6개월 단축했으며, ㈜성일터빈은 미국과 사우디 등에 624만 달러의 역수출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스탠더드에너지가 꼽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화재 위험이 없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상용화에 성공했으나 실증 데이터가 없어 판로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에 대전교통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지하철 역사를 실증 장소로 개방하고 기술 가이드를 제시했다. 양 기관은 성공적인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까지 공동으로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스탠다드에너지는 매출 760% 성장과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대전교통공사는 역사 내 안전한 에너지 저장 체계를 구축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상생은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장하는 것이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부는 제조업 중심의 상생협력을 넘어 금융, 방산,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기업 생태계 전반에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우수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과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한 상생협력 사례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가 정착할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를 만들어가는 데 중기부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