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한빛해상풍력에 터빈 25기 공급

340MW…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

2026-07-01     박재철 기자

유니슨이 상반기 해상풍력 공공주도형 경쟁입찰에 선정된 340MW 규모 한빛해상풍력 사업에 13.6MW급 해상풍력터빈 25기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한빛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고정식 해상풍력 단지로 총사업비 2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연간 발전량은 834GWh로 약 2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연간 약 41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유니슨 창사 이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 해상풍력터빈 공급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 30일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이번 입찰결과는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 확대 기조와 함께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 공급망 기여도 등을 주요 요소로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슨은 대형 해상풍력터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벤시스와 체결한 15MW급 해상풍력터빈 기술이전 계약을 바탕으로 제품화는 물론 국내 생산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당사는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자체 제조·공급·운영유지보수(O&M) 역량을 결합해 대형 해상풍력터빈 공급체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유니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풍력터빈 생산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연간 1GW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25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에서는 현재 주력 제품인 4.2MW급 육상풍력터빈과 실증 중인 10MW급 해상풍력터빈을 비롯해 한빛해상풍력 공급을 위한 15MW급 해상풍력터빈도 생산한다. 향후에는 국책과제로 기술개발 중인 20MW급 해상풍력터빈과 6MW급 육상풍력터빈 등 차세대 제품군까지 생산 범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유니슨은 생산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안정적인 물량을 앞세워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주요 부품의 국내 생산 확대와 협력업체 동반 성장을 이끌고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병주 유니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당사가 40여 년간 풍력터빈 한 분야에 집중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본격 개화에 대응해 온 결과”라며 “한빛해상풍력에 책임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터빈을 공급하고 생산공장 신설과 국내 생산 기반 확대로 국내 해상풍력 보급 확대는 물론 향후 낙월해상풍력과 연계한 해상풍력 클러스터 및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