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EU 철강 쿼터 협상 선방… 불확실성 해소하고 수출 숨통 틔웠다”
무관세 물량 감축 폭 경쟁국 대비 최소화… “한·EU 공급망 협력 중요성 인정받은 결과” 철강협회 이어 대한상의도 환영 성명…“안정적 수출 환경 조성 위한 정부 지원 기대”
2026-07-01 윤철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유럽연합(EU)의 철강 무관세쿼터(TRQ) 협상 결과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종전에 비해 수출 부담이 커진만큼, EU 시장 접근에 대한 지속적 여건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EU의 새로운 철강 수입관리 제도로 전체 무관세 물량이 약 46% 줄어든 가운데 한국산 철강 쿼터는 19.7% 감소에 그쳐 주요 경쟁국 대비 우호적인 수준으로 조정됐다”며 이를 환영했다. 당초 큰 폭의 감축을 우려했던 업계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조치가 자동차·기계·가전 등 유럽 주요 산업 공급망에 기여해 온 한국 철강의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 대(對) EU 수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수출 여건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의는 정상외교와 고위급·실무급 협의를 통해 협상에 임한 정부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만 무관세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만큼 EU 수출 부담이 커진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EU 양측의 지속적인 협의와 정부 지원을 통해 시장 접근 여건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정부의 통상정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산업계 의견을 면밀히 수렴해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도 지난 30일, EU 집행위 및 우리 정부의 개별 쿼터 내용 발표에 1일,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