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美 정계와 ‘투자 애로’ 논의, 현지투자 기업 지원나서
무역協·조선해양플랜트協 등과 미 정부 인사 및 국회 인사 접촉 ‘아웃리치’ 활동 조지아州 등 미국 의회인사들도 접촉…국내 주요 철강사 美생산기지에 대한 긍정적 관심 요청
한국철강협회가 미국 정계와 접촉하여 현지 진출 국내 업체들에 대한 미 당국의 지원과 한국 국적 전문인력의 미국 비자 문제 해소 등을 논의했다.
이경호 부회장 등 한국철강협회 일부 인사는 지난 6월 29일(현지 시각)부터 7월 1일까지,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이 단장으로 구성된 ‘미국 워싱턴 D.C 정계 아웃리치 활동단’에 CADUGO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들과의 접촉 활동에 동참했다. 방미단에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다른 국내 주요 업종별 협·단체도 참여했다.
이번 방미단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조치와 과잉생산 조사 결과를 앞두고 추진됐다. 방미단은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기여도와 현지 투자 애로사항을 미국 측에 전달하고, 한미 양국 정부가 합의한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첨단산업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점검했다.
방미단은 미국 상무부 윌리엄 키밋(William Kimmitt) 국제무역차관과 미국무역대표부(USTR) 릭 스와이처(Rick Switzer) 부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미국 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고용 창출 등에 한국 기업들이 기여해 온 성과를 설명하고, 대미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우호적인 정책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방미단은 연방 의회 대상 아웃리치도 병행했다.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투자 지역인 조지아주(州)의 버디 카터(Buddy Carter, 공화) 하원의원을 비롯해, 미 하원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 공동의장인 조 윌슨(Joe Wilson, 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주)·마이크 켈리(Mike Kelly, 공화·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을 연이어 만났다.
아울러 방미단은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달하여, 한미 첨단산업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방미단 활동 주요사안 중 하나는 전문인력 비자 문제 해소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입장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철강사들의 미국 현지 공장 운영 및 대형 제철소 투자&착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국내 전문인력의 방미(訪美) 비자 문제를 해소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포스코와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지주 등이 미국 현지 대형 생산기지를 운영할 예정인 만큼, 각별한 지원 및 관심,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3일 조강원산지(Melted and Poured)를 확인하는 국가들이 확대되는 등 불공정 수입 차단을 위한 조치들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철강 MTC 제도’ 및 ‘수입 승인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국 조강품 가공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미국, 유럽 등과의 통상 분쟁을 해소할 시스템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