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중동 재건사업 수주 증가 전망
하반기부터 화학 및 에너지 플랜트용 단조품 수주 본격화 예상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지역의 산업 플랜트 복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산업계의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동지역의 에너지 기반시설 재건 사업 규모는 약 79조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어 건설 및 플랜트 업계 외에도 철강업계와 주단조업계의 수주 또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에 중동시장에 진출한 단조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자유단조 전문업체 태웅(대표이사 장희상)은 화학 및 에너지 플랜트 단조품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웅은 2010년 이란의 최대 가스전 사업에 화학 공업용 단조품을 납품하며 중동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산업 설비 분야에서 중동 국영 석유 기업(NOC) 및 세계적인 석유 기업(IOC) 등과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중동지역 재건사업과 관련하여 태웅은 통상 7년에서 11년이 걸리는 석유화학 단지와 바다에 떠서 원유를 생산, 저장하는 설비(FPSO) 사업이 회사의 이익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설비 분야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태웅 관계자는 “지난해 5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지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들의 산업 설비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웅을 포함한 산업 설비 기자재 관련 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동향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산업 설비 기자재 업계는 이미 중동지역에 납품 실적을 갖고 있다. 신뢰성이 중요한 산업 설비 기자재의 경우 이미 납품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 유리하며, 이번 재건사업에서도 상당한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동향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