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명지대와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검증 협력…품질 경쟁력 강화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 확대…해저케이블 검증 체계 고도화 제품 신뢰성·품질 검증 역량 강화…글로벌 경쟁력 제고

2026-07-13     김영은 기자

 

대한전선-명지대

대한전선이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의 구조 성능검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1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에서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검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장 김현주 전무와 기술연구소장 홍동석 상무,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 권승희 센터장과 한종욱 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해저케이블의 구조 성능검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해저케이블을 비롯한 전력·통신 케이블과 산업 관련 제품에 대한 구조 성능 시험 및 평가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시험 기술 개발과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는 구조물과 산업 제품의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대형 실험 장비와 첨단 계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험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실제 사용 환경을 모사하는 하이브리드 실험 기술을 활용해 산업 구조물과 제품의 안전성 및 성능을 검증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해저 환경에서 장기간 운용되는 만큼 실제 운용 조건을 반영한 성능 검증과 제품 신뢰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의 시험 인프라를 활용해 해저케이블 구조 검증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관련 시험 기술과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 대응해 다이내믹 케이블의 개발부터 성능평가, 인증까지 국내에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연초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 내 HVDC 케이블 전용 테스트센터를 준공하며 제품 시험과 인증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전기적 성능 시험뿐 아니라 구조 성능 검증 분야까지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사업 수행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제품의 신뢰성과 품질 검증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조 검증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과 제품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시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해저케이블 및 HVDC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해저 및 HVDC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건설 중이며, 1만 1천 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인 ‘스칸디 커넥터’호를 확보하는 등 생산·시공 역량 확대와 함께 시험·검증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