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최초 외화채 공개매수…3.6억달러 조기상환으로 재무건전성 강화

보유현금 활용해 2028년 만기 달러채 일부 상환 이자비용 약 3,100만달러 절감·부채관리 고도화

2026-07-15     이형원 기자

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가 15일 외화채 일부를 공개매수 방식(Debt Tender Offer)으로 조기상환했다. 

이번 조기상환은 보유 현금을 활용해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채권 공개매수(Debt Tender Offer)는 기업이 발행한 채권을 만기 전에 공개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조기 상환하거나 부채 구조를 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GE와 마이크론, 브로드컴 등 글로벌 우량 기업이 활용하는 선진 부채관리(Liability Management, LM) 기법으로 국내에선 포스코에서 처음 시행했다.
 

포스코

대상 채권은 2023년 발행한 5.75% 고정금리 5년물 달러채로, 만기는 2028년 1월이다. 상환 재원은 보유 현금으로 마련했으며, 신규 차입은 없다. 

이번 조기상환으로 총 발행액 10억 달러 중 3억 6천만 달러를 상환해 잔액은 6억 4천만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만기까지 발생할 이자비용 약 3,1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매수는 채권 보유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개별 투자자와의 비공개 협의 방식(Private bilateral buyback)과 달리 절차의 투명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포스코는 이번 조기상환을 통해 외화부채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은 금융비용 절감과 부채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외화부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