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스페이스X 스타십 양산 수혜…올해 실적 급성장 전망”

그로쓰리서치 “스피어, 스페이스X 스타십 양산 수혜… 올해 실적 급성장 전망” 니켈 기반 특수합금 공급망 핵심 도약… 2026년 매출 2,400억·영업익 175억 예상

2026-07-24     윤철주 기자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가 스피어코퍼레이션(스피어)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특수합금 공급망 내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피어는 우주항공·방산·첨단 산업용 니켈 기반 초내열 특수합금 공급 및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 스타십 양산 본격화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프로젝트 참여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기존 스페이스X 주력 발사체인 팰컨9은 알루미늄 중심 소재를 사용했으나, 재사용과 심우주 탐사를 목표로 하는 스타십은 극한 환경을 견디는 니켈 기반 특수합금이 필수적이다. 스페이스X는 2026년 말 대형 생산시설인 ‘기가 베이’ 가동을 목표로 스타십 연간 1,000대 양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스피어가 관리하는 특수합금 공급 물량도 정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원소재 수직계열화도 갖췄다. 스피어는 인도네시아 ENC 니켈 제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회사 스피어니켈코발트를 통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TS메탈을 통해 연간 7만 2,000톤 규모 고순도 니켈 생산 물량의 최대 20%에 대한 오프테이크 권리도 확보했다. 프로젝트는 2026년 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급망 대응력도 강점으로 꼽혔다. 대형 공급업체 이용 시 20~40주가 걸리는 소재 납기를 4~12주로 단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다만 주요 고객사의 발사·양산 일정이 지연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스피어는 현재 매출의 약 99%가 스페이스X에서 발생하는 독보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방산·화학·에너지 등 첨단 산업군으로 특수합금 공급망 사업을 확대해 구조적 외형 성장을 증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6년 예상 매출액 2,400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0.9%, 93.3% 증가하며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