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中 카이파와 ESS·전력사업 협력

국내 ESS 인증·공급망 확보…제조설비 도입 단계적 추진 EMS 기반 VPP·민간발전사업 모델로 협력 확대 검토

2026-07-28     김기은 기자

자원순환 에너지 기업 DS단석(대표이사 한승욱·김종완)이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기업과 손잡고 국내 전력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DS단석은 ESS 및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전문기업 청두 카이파 테크놀로지와 전력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두 카이파 테크놀로지는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심천 카이파 테크놀로지의 자회사다. 스마트 계량기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유럽과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ESS와 핵심 부품 제조, 에너지 관리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 우선 국내 ESS 안전 인증 취득과 공급망 확보를 병행하고, 제조설비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전력망 환경에 적합한 ESS 제조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전력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EMS 기술을 활용한 전력사업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향후 가상발전소(VPP)와 민간발전사업자(IPP)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VPP는 분산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ESS 등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운영하는 시스템이다. ESS에 잉여 전력을 저장한 뒤 전력 수요가 높을 때 공급해 전력망의 수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DS단석 관계자는 “청두 카이파 테크놀로지와 국내 환경에 적합한 ESS 제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EMS 등 핵심 기술을 접목해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전력사업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와 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을 주력으로 하는 자원순환 기업이다. 최근 지속가능항공유(SAF), 유가금속회수(VMR), ESS,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