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고려아연, 비철금속협회 외압 중단해야"…협회 중립성 회복 촉구
"협회 사유화 시도 중단하고 공식 사과해야" 촉구 보도자료 철회·기사 수정 요구…"협회 압박" 주장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진이 한국비철금속협회를 상대로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협회의 중립성 회복을 촉구했다.
영풍은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경영진이 협회 탈퇴와 임원 징계를 거론하며 협회를 압박하고 협회를 사실상 사유화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협회 임원진의 석포제련소 방문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는 사전에 협회와 충분한 검토와 합의를 거쳐 작성됐으며 세계 제련소 최초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등 현장을 둘러본 사실을 객관적으로 담은 내용일 뿐 협회가 특정 기술을 검증하거나 인증했다고 주장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이 해당 보도자료를 문제 삼아 협회에 탈퇴와 임원 징계까지 언급하며 압박했고 이에 협회가 보도자료 취지를 오인하게 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정상적으로 배포된 보도자료의 철회와 기사 수정, 입장문 게재를 요구한 것은 협회를 특정 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긴 부당한 행위라며 고려아연 측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영풍은 고려아연이 협회를 압박해 자사 보도자료의 취지를 왜곡하는 입장문을 게시하도록 했으며 이는 회원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와 보도 활동을 위축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행위가 비철금속 업계의 신뢰를 훼손하고 회원사 간 상생과 산업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영풍은 협회에도 중립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영풍은 협회가 사전 검토 과정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나 고려아연의 항의 이후 보도자료 철회를 요구하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했다며 이는 산업단체로서의 중립성을 훼손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가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장문을 삭제하고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회원사의 명예 회복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에 대한 고려아연과 한국비철금속협회의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