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 유압 성형 프레스 운반 중 깔림

- 유압 성형 프레스 운반 중 깔림 건

2026-08-03     윤철주 기자

본지는 국내 철강·금속업계의 안전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 연재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으로 매주 철강·금속업계 현장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재해 사례는 ‘유압 성형 프레스 운반 중 깔림’ 건이다. 해당 사고는 올해 1월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한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재해자는 유압 성형 프레스를 건물 내부에 설치하기 위해 인력으로 운반하고 있었다. 운반 과정에서 프레스가 넘어졌고, 이 사고로 재해자가 깔려 사망했다. 해당 설비는 지르코늄(지르코니아) 블록을 성형하는 100톤급 자동 유압프레스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사고가 중량물의 전도방지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중량물 취급 등 위험작업 시에는 설비가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 또는 지지하는 안전조치가 포함된 작업계획서가 수립돼야 하나 이행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작업을 지휘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수행할 작업지휘자가 배치되지 않은 점도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량물을 취급하는 위험작업 시 설비 및 중량물에 의한 전도·협착 등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작업지휘자를 지정·배치해 다른 근로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중량물 전도를 예방하는 등 작업계획서에 따라 안전하게 작업이 이뤄지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단은 중량물 운반 시 인력운반 대신 견인대차 등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근로자가 이동경로에 접근하지 않도록 통제해 전도에 의한 협착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