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단협 최종 타결

기본급 8만원 인상·성과급 300%·현금 500만원 지급 조합원 찬성률 56.61%로 가결…현대차그룹 계열사 첫 임단협 마무리

2026-08-05     이형원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7,179명 가운데 4,064명(56.61%)이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

최종 확정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월 8만원 인상과 성과급 300% 지급이 담겼다. 이와 함께 현금 500만원과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단체협약에는 인공지능(AI) 도입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내 전 사업장에 재직 중인 현 조합원의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내용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사는 후생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와 임금제도개선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5월 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모두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 3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뒤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당초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전년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최종 합의에서는 기본급 인상폭을 조정하는 대신 성과급과 일시금 지급, 고용안정 방안을 포함한 절충안을 마련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현대제철은 노사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향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임금교섭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