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해이앤씨, 유니슨 주식 장내 매수로 최대주주 '책임경영' 도모

2026-08-06     박재철 기자

국내 풍력터빈 전문기업 유니슨이 최대주주 측의 지분 매입을 발판 삼아 책임경영 체제를 대폭 강화한다.

유니슨은 최대주주인 명운산업개발의 관계사 삼해이앤씨가 장내 매수를 통해 유니슨 주식을 전격 취득했다고 8월 5일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은 유니슨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대주주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단행됐다. 최대주주 측은 지속적인 지분 확보와 함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식을 매수한 삼해이앤씨는 해상풍력 엔지니어링·조달·시공(EPC) 전문기업으로, 전남 영광군 일대에 조성되는 365메가와트(MW) 규모의 낙월해상풍력단지 해상공사를 전담하고 있다. 삼해이앤씨는 낙월 프로젝트의 성공적 시공을 바탕으로 2026년 시공능력평가 토목공사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신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육상풍력터빈 제조와 발전단지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온 유니슨은 대형 해상풍력터빈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며 해상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지보수(O&M) 역량을 결합해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명운산업개발 측은 유니슨이 보유한 독보적인 풍력터빈 제조 기술력에 삼해이앤씨의 해상 공사 수행 경험이 더해지면서 강력한 사업적 시너지가 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룹 내 관계사 간 협력 관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신재생 시장 지배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명운산업개발은 유니슨의 최대주주로 참여한 이후 제17회 사모 전환사채(CB) 인수는 물론, 태국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비그림(B.Grimm)의 제18회 CB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실질적인 재무적 지원을 지속해 왔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수가 단순한 지분율 상승을 지향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대주주의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재 진행 중인 육·해상풍력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실질적인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