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美 LNG 터미널 발주 확대에 3분기 실적 기대”

2026-08-12     박재철 기자

관이음쇠 제조업체 성광벤드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발주 확대에 3분기부터 매출과 이익 모두 이전과 다른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건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에서 성광벤드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이 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5.6%를 기록했다.

그는 "매출액은 2025년 하반기 별도 기준 수주가 40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영향에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부진에는 미국 LNG 터미널 물량의 실적 반영 지연과 제품 믹스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초 수주한 미국 LNG 터미널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고 데이터센터 향 매출이 늘어난 점이 수익성이 낮은 탄소강 피팅 비중을 높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주 흐름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그는 "2026년 2분기 별도 기준 수주는 600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 LNG 터미널 최종투자결정(FID)이 2025년 하반기에 집중되었고 이로부터 6개월 뒤인 2026년 상반기에 발주가 시작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피팅은 수주 후 매출 인식까지 약 3~6개월이 걸리는 구조다.

김 연구원은 "2026년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6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하며 하반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더불어 LNG 터미널 향 수주가 주를 이룬 영향에 수익성이 좋은 스테인리스 피팅 비중이 상승해 2026년 3분기부터 수익성 또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