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관세에도 하반기 실적 기대"

강관 수출 증가로 수익성 회복

2026-08-19     박재철 기자

종합 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이 하반기 미국 관세에도 강관 수출 증가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강관 수입 관세가 50%까지 높아진 환경에서도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내수 부문도 철강재 가격 인상과 대형 수주 물량 반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아제강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7.1%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미국향 강관 수출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

미국향 강관 수출금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503원까지 상승하면서 수출 영업이익률도 9.5%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강관 수출액 증가폭은 4%에 그쳤지만 실적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미국향 수출에 관세가 없었던 반면 올해는 50%의 관세가 부과된 상황에서도 수출 규모와 수익성을 방어했기 때문이다.

내수 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내수 사업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3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내수 사업은 철강재 가격 인상과 올해 1월 수주한 신한우이 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을 331억원으로 전망하며 2분기에 가까운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의 높은 관세에도 수출이 증가하는 강관 경쟁력을 고려하면 수출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