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관세에도 하반기 실적 기대"
강관 수출 증가로 수익성 회복
종합 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이 하반기 미국 관세에도 강관 수출 증가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강관 수입 관세가 50%까지 높아진 환경에서도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내수 부문도 철강재 가격 인상과 대형 수주 물량 반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아제강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7.1%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미국향 강관 수출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
미국향 강관 수출금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503원까지 상승하면서 수출 영업이익률도 9.5%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강관 수출액 증가폭은 4%에 그쳤지만 실적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미국향 수출에 관세가 없었던 반면 올해는 50%의 관세가 부과된 상황에서도 수출 규모와 수익성을 방어했기 때문이다.
내수 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내수 사업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3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내수 사업은 철강재 가격 인상과 올해 1월 수주한 신한우이 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을 331억원으로 전망하며 2분기에 가까운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의 높은 관세에도 수출이 증가하는 강관 경쟁력을 고려하면 수출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