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강관 제조사 성원, 상반기 매출·영업익·순익 ‘트리플’ 개선
상반기 매출 606億·순이익 41.9億 전년比 1%·23.3%↑…2분기 영업익 32.5% 급증 고부가 특수강종 확대·AI 기반 생산 라인 투자로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박차 STS강관 판가 하락에도 생산량 17.8% 확대…광양본사 공장 가동률 70.8%로 상승
스테인리스(STS) 강관사 성원이 올해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모두 개선했다. STS강관 판매 물량이 늘며 단가 하락을 상쇄했다는 평가다.
성원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 606억 2,900만 원, 영업이익 50억 1,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반기순이익은 41억 9,000만 원으로 23.3% 급증했다.
특히 성원은 2분기에 더 가파른 개선세를 나타냈다. 2분기 매출은 324억 4,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억 8,700만 원으로 32.5% 늘었다. 순이익은 21억 700만 원으로 52.3% 뛰었다.
세부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83.5%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총이익은 100억 1,500만 원으로 29.7% 늘었다. 이에 영업이익률이 8.3%로 1.1%포인트 올랐다. 다만 판매관리비는 49억 9,600만 원으로 46.6% 증가했다. 매출대비 판관비가 8.24%로 최근 3년 상반기 중 가장 높았다.
판가는 하락했다. 성원의 상반기 STS강관 평균 판매단가는 톤당 495.2만 원으로, 전년 동기 톤당 528.5만 원 대비 6.3% 내렸다. 원재료인 STS코일 매입단가는 톤당 370만 원으로 5.5% 하락했다. 매입단가 하락 폭보다 판가 하락 폭이 더 컸다.
이런 가운데 성원은 광양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상반기 STS 강관 생산량은 1만 542톤으로, 전년 상반기 8,952톤보다 17.8% 증가했다. 가동률도 올해 70.8%로 10.7%p 상승했다.
제품 매출은 545억 8,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판매단가가 6.3% 내린 점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20% 안팎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상품 매출은 44억 5,800만 원으로 54.7% 급감했다. 이에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0%로 9.1%포인트 확대됐다.
성원은 외부 통계와 결합하여 회사의 판매 중량 기준 시장점유율을 14.5%(상반기 말)로 추정했다.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 상황에서 최근 고부가가치의 특수강종 제품을 시장에 생산·납품 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꾸리고 있다.
이와 관련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반기 유형자산 취득액은 65억 4,700만 원으로, 토지 37억 4,400만 원과 건물·구축물 14억 7,9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건설중인자산은 반기말 13억 9,800만 원으로 잡혔다. 2024년 24인치 조관라인 신설 이후 최근 디지털트윈·예지보전 기능을 갖춘 AI 플랫폼을 생산라인에 도입하는 등 지속적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성원은 “세계 경기 불황과 건설경기 악화, 공급사 간 가격경쟁으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회사는 고부가 특수강종 확대와 수출 물량 확보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