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인재경영’ 강화…미래 성장 역량 확보 나서
핵심광물·이차전지 등 사업 확대 맞춰 인재 육성 체계 고도화 1인당 평균 교육비 143만6,000원…4년 새 약 5배 확대 2025년 안전보건 교육 7만7,867시간…2021년 대비 65.4% 증가
고려아연이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 교육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직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며 미래 성장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2년 말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직무 전문성, 리더십, 글로벌 역량, 인공지능(AI), 안전 분야의 교육을 강화하고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고 26일 밝혔다. 신사업 확대와 AI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고려아연은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사의 정체성과 방향성, 인재상을 담은 미션과 핵심가치를 발표하고 이를 조직에 내재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핵심광물 공급망과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구성원의 산업 및 사업환경 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 투자도 크게 늘었다. 고려아연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임직원 총 교육시간은 12만2,315시간으로 2021년 6만1,538시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교육시간은 같은 기간 40시간에서 59시간으로 늘었으며 1인당 평균 교육비도 28만1,000원에서 143만6,000원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직무와 직급별 맞춤형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7개월간 운영하는 리더십 아카데미를 비롯해 온산제련소 반장·부반장 3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관리자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 엔지니어와 기능직 구성원의 설비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KZ 설비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등 해외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임직원의 실무 의사소통 역량 향상을 위한 외국어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AI 역량 확보를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진행한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AI 기초 이론과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학습하고 공정 데이터 기반 환경설비 이상 운전 탐지와 설비 예지보전 등 현장 적용 과제를 도출했다.
안전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온산제련소 안전교육센터에 약 680㎡ 규모의 안전체험교육장을 준공하고 가스 폭발, 추락, 화재 등 위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설비 40여종을 구축했다. 지난해 안전보건 교육시간은 7만7,867시간으로 2021년 4만7,065시간 대비 65.4% 증가했다.
안전·보건 및 공정설비 안정화 투자도 확대됐다. 지난해 안전·보건 분야에 848억원, 공정설비 안정화에 2,234억 원을 투자해 총 3,082억 원의 투자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1,441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고려아연은 최고경영진과 임직원이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이음의 장’ 등 미션과 핵심가치 내재화를 위한 조직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려아연 기업문화팀 관계자는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교육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개인의 역량 강화와 조직 경쟁력 향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고려아연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