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튀르키예서 EU 통상 대응 지원…자동차 공급망 고객사와 협력 강화

EU 역외 튀르키예 고객사 대상 CBAM·통상정책 변화 공유 자동차 소재·부품까지 규제 확대 움직임…현지 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

2026-08-27     이형원 기자

현대제철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한 통상 규제 변화에 대응해 튀르키예 현지 고객사 지원을 강화한다. EU 자동차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결된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요 규제와 이행 절차를 공유하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튀르키예의 주요 산업도시들인 이즈미트(Izmit)와 부르사(Bursa) 지역에서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상 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EU 역외 지역에 위치해 관련 규제 정보를 적시에 파악하기 어려운 튀르키예 현지 고객사의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대응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설명회에서는 EU CBAM의 주요 규정과 이행 절차, 향후 철강 파생상품·자동차 부품·가전제품 등으로의 CBAM 적용 대상 확대 동향, 주요 EU 통상정책 변화와 예상 영향 등을 공유했다.

특히 현지 기업들이 실제 사업 과정에서 겪고 있는 우려 사항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튀르키예는 EU 역외국이지만 EU 지역에 자동차 소재·부품 등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많아 이번 설명회에도 EU 시장에 자동차 및 부품을 공급하는 현지 자동차 공급망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현지 자동차 공급망 업체 관계자는 “튀르키예 기업들은 EU 고객사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CBAM을 비롯한 EU 규제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세부 제도와 향후 규제 방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실제 사업에 미칠 영향과 대책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주요 수출시장의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사업 부문 및 고객사와 공유하는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 규제에 대한 전문성과 현지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규제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고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