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 SM상선서 150億 추가 차입…올해 계열사 자금 430億 확보
지난 3월 280억 이어 25일 150억 추가 차입…차입 기간 1년·금리 연 5.8%
스테인리스 후판 전문사 에스엠스틸(SM스틸)이 올해 들어 계열사에서 두 차례에 걸쳐 430억 원을 빌렸다. 모두 운영자금 명목이다.
SM스틸은 25일 에스엠상선(SM상선)과 150억 원 규모의 단기차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에 공시했다. 이사회 의결일은 8월 24일이다. 차입기간은 1년, 상환일은 2027년 8월 25일이다. 이자율은 연 5.8%다.
회사는 앞서 3월 25일에도 같은 계열사에서 280억 원을 차입했다. 조건은 사실상 동일하다. 이자율 5.8%, 차입기간 1년이다. 상환일은 2027년 3월 25일이다. 두 건 모두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이다.
이를 위해 SM스틸은 담보로 SM상선에 에스엠하이플러스 보통주를 제공했다. 3월에는 21만 612주, 이번에는 10만 5,698주를 제공했다. 각각 거래금액의 150% 수준이다.
차입 규모는 8월 차입분이 직전 사업연도말 자기자본 3,289억 4,300만 원의 4.56%를 차지한다. 자산총액 6,868억 7,800만 원 대비로는 2.18%다. 3월 차입분은 당시 기준 자기자본의 8.42%였다. 두 건을 합치면 자기자본의 13% 수준이다.
이번 공시는 공정거래법 제26조에 따른 특수관계인 거래 신고로, 계열사 간 자금 지원은 기업집단 내 유동성 배분 차원에서 이뤄진다. 다만 담보를 걸고 시장 금리 수준의 이자를 부담하는 구조로, 무상 지원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다.
한편, SM스틸은 ‘DUPLEX 2205강’ 후판을 양산하는 등 소재 공급사인 포스코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듀플렉스의 다양한 강종(린, 스탠다드, 슈퍼)에 대한 생산 증대 및 소재 국산화에 힘을 쏟고 있다.